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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스룸, 교황님 돌아가시자 갑자기 '선종' 버전에 접속한 사연?!

브레드79three 2025. 5. 3. 15:50

뉴스 좀 봤던 친구들은 알 거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라는 아주 높으신 분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잖아? 근데 뉴스 아저씨, 아줌마들이 글쎄...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돌아가셨다'나 '별세하셨다' 같은 말 대신에 '선종(善終)하셨다!' 이러는 거야. 어? 이게 뭐지? 뭔가 되게 경건하고 멋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걸 아무 생각 없이 써도 되는 걸까?

이 '선종'이라는 말 있잖아? 이게 아무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래! 이건 가톨릭이라는 종교에서 쓰는 아주 특!별!한 용어야. 그냥 '아이구 편안하게 눈 감으셨네' 하는 뜻이 아니라고. 이게 뭐냐면, 죽기 전에 죄도 다 뉘우치고, 하나님 만나러 갈 준비를 싹! 다 마쳤다는, 그러니까 'VIP 천국 직행 티켓' 같은 확신이 담긴 표현이래. 와우, 스케일 보소?

근데 문제가 뭐냐면 말이지? 우리 뉴스는 말이야,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사실만 알려줘야 하잖아? 근데 이렇게 특정 종교에서만 통하는 '특별 용어'를 설명도 없이 턱! 하니 써버리면 어떻게 되냐면... 뉴스가 마치 '이분은 우리 종교 믿으셔서 천국 가셨어요!' 하고 은근슬쩍 종교 광고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거야! 아니, 뉴스가 갑자기 왜 종교 방송으로 변신하냐고! 이렇게 되면 뉴스는 더 이상 모두에게 공평한 뉴스가 아니라, 특정 종교 편만 드는 '편파 방송'처럼 보일 수 있대. 이건 마치 축구 경기 중계하는데 갑자기 한 팀 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

죽음은 말이야, 교황님이든, 우리 동네 마트 사장님이든, 길 잃은 고양이든... 결국 다 똑같이 찾아오는 거잖아? 근데 교황님한테만 '선종'이라는 뭔가 신성한 필터를 씌워서 보도하면, 죽음이 죽음 같지 않고 무슨 판타지 영화 마지막 장면처럼 돼버린대.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도 죽는 건 죽는 거지! 이걸 너무 포장하면 뭔가 진실을 가리는 것 같고, 그냥 높은 분이라고 무조건 '오구오구' 해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대.

뉴스가 말이야, 겉으로는 "저희는 객관적으로 보도합니다!" 막 이러면서, 속으로는 힘 있는 종교 단체 앞에만 서면 "네에~ 시키는 대로 다 쓰겠습니다!" 하고 무릎 꿇는 것 같다는 거야. '선종'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 교회 안에서 신자들끼리야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말이지. 근데 이걸 온 세상 사람이 보는 뉴스에 그대로 갖다 쓰면? 뉴스가 스스로 가톨릭 교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되기를 자처하는 꼴이라고!

물론! 뉴스 아저씨, 아줌마들도 교황님 돌아가셔서 슬프고 존경하는 마음은 있었겠지. 근데 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꼭 '하나님 나라로 슝~ 가셨어요!' 같은 종교적 확신을 빌려 써야 할까?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별세하셨습니다' 얼마나 품위 있고 좋은 말들이 많아? 이런 말만 써도 충분히 슬픈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전하는 뉴스는 말이지, 종교 문제에서는 딱! 중립을 지켜야 해. 종교는 존중해야 하지만, 뉴스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특정 종교에만 '언어 특혜'를 주면 안 된다는 거야.

결론은 이거지! 교황님도 결국 우리처럼 한 분의 사람으로 살다가 마지막을 맞이하신 거야. 뉴스는 그냥 그 사실을 담담하게 전해주면 돼. 굳이 신한테 복받은 것처럼 막 꾸며대거나, 종교 권위 때문에 '우와~ 특별한 죽음이다!' 해줄 필요는 없다고!

뉴스는 진실을 전하는 곳이지, 특정 종교의 '야! 이거 좀 홍보해줘!' 심부름꾼이 아니거든? '선종'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 종교와 힘의 냄새를 그냥 받아쓰는 이런 버릇은 이제 좀 고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뉴스가 제대로 일하려면, 누가 죽든 상관없이 오직 사실! 그리고 모두가 알아듣는 평범한 말! 로만 이야기해야 해. 그게 뉴스를 보는 사람들한테 대한 기본 예의고, 뉴스 스스로의 자존심이라는 말씀!

출처: cpbc. https://www.youtube.com/watch?v=r6H0_q26f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