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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의 과제: 변화를 요구받는 예장과 감리회

브레드79three 2025. 1. 10. 08:17

한 40대 목사가 자신의 교회를 다니던 자매를 상대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신도들을 교회에서 숙식하게 하고 정신적으로 지배하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 출처 : SBS 뉴스

 

한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는 최근 잇따른 성범죄와 부패 문제로 인해 신뢰를 크게 잃고 있습니다. 신앙과 도덕의 중심지로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할 이들 교단은 지도자들의 부적절한 행위와 책임 회피로 인해 심각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 약화된 신뢰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한 담임목사가 여성 신도 24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일부는 정신적 고통과 더불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명분 아래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권리 주장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잦으며, 가해자 중 상당수가 담임목사나 교회 지도자였습니다. 특히 예장 합동 교단은 이러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 모두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

교단 내부의 문제 해결 과정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리회의 경우, 담임목사직에서 해임된 인물이 다른 교회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있으며, 교단 차원에서 추가적인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예장 역시 성폭력 사건의 상당수가 제대로 된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한 채 재판 중이거나 불기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교회 내부에서 사건을 덮거나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신뢰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결단

이제는 더 이상 문제를 미뤄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고, 가해자들에게는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교단 내부의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교회의 도덕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사랑과 정의, 그리고 신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과 철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금의 위기를 교훈 삼아 신뢰를 되찾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이야말로 책임 있는 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